Sprucians

하이요 엔티머입니다.


며칠만에 개발근황을 쓰게 됬는데, 잠시 모딩에 회의감을 느꼈었습니다. "내가 무슨 대단한 모드를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제가 뭔가에 빠졌을 때 중간에 한번쯤 오는 흔한 일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너무 목적없이 만든다", "소박하게 만들자"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소박하게 새로 하나 만들어서 천천히 확장해 나가자는 결론을 내렸죠. 그렇게 결정한 컨셉은 "무기모드".  1.7.10버전이긴 하나 갑옷모드도 만들어본 경험도 있고 해서 이번엔 무기를 만들어보자 결정한 겁니다.


그 다음으론 구분을 좀 해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4가지 등급으로 분류했죠. 일반(normal), 고급(advanced), 마법(magical), 전설(legendary)입니다. 각 등급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반:아무 능력이 없는 일반적인 무기가 들어가는 카테고리입니다.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간단히 조합하는 무기들이 들어가고 바닐라의 무기와 성능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흰색으로 표기됩니다.

고급:일반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재료가 좀 비싸고 다양하며 조합이 조금 더 복잡한, 대신 성능이 바닐라보다 좋은 무기들을 넣어둘 카테고리입니다. 하늘색으로 표기됩니다.

마법:어떤 등급의 상위등급 이런건 아니고, 일반적인 무기가 아닌 무언가 특수한 효과가 부여된 무기들을 넣어둘 카테고리입니다. 보라색으로 표기됩니다.

전설:최상위 등급의 카테고리입니다. 특별한 기준을 정하진 않았지만, 일단 엄청 좋은 것들을 넣을겁니다. 노란색으로 표기됩니다.

그 밖에 크리에이티브 전용 등급이 있는데 당연하게도 크리에이티브 전용 아이템만이 해당되고 초록색으로 표기됩니다.



이 아이템인데요. 크리전용 템인만큼 조합법따위 없고 성능은 사기입니다. 뭔가 테스트를 해볼게 있으면 여기다 먼저 해보려고 해요.



자 그럼 현재까지의 일반등급 무기를 소개하겠습니다.

1. 환도



환도. 옛날 흔히 우리나라에서 도(외날인 칼)를 칭하는 말이였죠. 처음으로 뭘 만들까 하다 만든겁니다. 제가 한국인이기도 하고 해서 넣었죠. 근데 그냥 칼에 고급진 성능을 주긴 뭐해서 일반등급 무기로서 추가했습니다. 재료도 그리 비싸지 않고 공격력은 6.5.



2. 카타나



환도를 만들면서 일반등급은 여러가지 보통 칼들을 추가하자 결정했고 추가하게 된 무기입니다. 제가 모델링을 아주 잘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그냥 환도 모델과 텍스쳐를 살짝 변형해서 만들었죠. 가격과 성능은 환도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조합법만 조금 다를 뿐.



3. 글라디우스



세번째 일반등급 무기. 고대 로마에서 사용하던 글라디우스입니다. 재료는 환도, 카타나에 비해 철주괴 2개 비싸지만, 공격력은 0.5 더 높은 7로 해뒀습니다.


일단 만들어둔 일반 등급은 여기까지. 그 밖에 일반등급으로 생각중인건 아밍 소드, 바이킹 소드, 츠바이헨더, 정도. 혹시 아이디어 주시면 감사히 써먹겠습니다.



그럼 고급등급.


1. 에너지 블레이드



다이아몬드를 4개 먹는 무기입니다. 이름처럼 손잡이 끝에서 에너지 형태의 검날이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모델링 했습니다. 공격력은 10.


아직 고급 등급은 얘 하나입니다. 사실 일반등급만 여러개지만...



이번엔 마법등급입니다.


1. 유리조각



갑자기 뜬금없이 웬 유리조각이냐 할수 있겠지만, 제가 위에서 마법등급은 특별한 기능이 있으면 부여된다고 했었죠. 이 유리조각 무기는 유리 1개로 2개가 만들어지는 값싼 가격과 그런 주제 공격력이 6인(철검과 동일) 장점이 있으나, 2번 쓰면 부서지고 사용자에게도 4(하트 2개)의 데미지를 먹이는 무기입니다. 이 자해능력 때문에 마법등급을 주었죠.

이렇게 거의 쓸모가 없는 무기를 추가한 이유는 단순히 제 아이디어가 딸려서입니다... 사신의 낫이란 무기를 생각해두긴 했지만, 아직 구현을 못해서.



아직 전설등급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