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은 엔더맨한텐 쓸모 없지만, 그래도 한방뎀은 쎄니까 대충 싼 철막대 넣어서 쏘면 셜커 상대로 괜찮겠다 싶어서 들고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이거 별게 다 쏴지더라고요? 철막대 강철막대 알루미늄박대 전기톱의 원형 톱(?) 엔더진주(???) 대충 던질 수 있는 물체 취급이면 전부 다 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근데 알루미늄은 자성체도 아니잖아. 그 전에 사실 엔더진주도 자성체였던건가. 어쩐지 엔더맨 피통이 쌔더니 강철인간이였군
엔더드래곤을 잡고계신 박돌(qkrehf / dmddo)님. 투명화 상태신가 봅니다.
용 부활 이펙트도 뭔가 간지나게 생겼네요.
끼요요옷
박돌님을 배회하고 엔드를 배회하던 끝에 드디어 구조물을 찾았습니다.
얌전히 뒤져서 내 자원이 되라 껍질녀석
참고로 저 레일건은 중간부터 전기가 다 떨어져서 그냥 활로 교체했습니다. ㅄ
하나 더 찾았습니다.
암튼 이리하여 대충 셜커껍질 13개를 얻고 툴벨트를 복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돌아와서 지옥문도 감상하고 그러면서 평화(?) 롭게 소를 잡던 중
예, 서버가 터졌습니다.
메모리가 터졌다고 합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암튼 터진김에 부스터도 복구하고 코크오븐도 다 지었겠다 그냥 자러갔습니다. 1화끝.
사실 20C 서버는 시작한지가 좀 되었습니다. 4.11일에 열렸으니까 벌써 열린지 3주가 넘었고 스프의 평균 서버 수명이 1달을 못간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서버도 이제 슬슬 죽어가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근데 일상기를 왜 지금 시작하냐고요? 죄송합니다 대가리 박겠습니다.
먼저, 일상기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팩의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팩은 제가 직접 만든 팩으로(=똥팩이다)
단 하나의 모드만을 위해 만들어진 팩입니다.
바로 Create 라는 모드인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글 읽을 시간에 그냥 트레일러 한번 보고 더 오시는게 좋습니다.
이 트레일러를 보자마자 뽕이 치사량에 다해 서버를 열자고 빽빽 소리지르던 저의 의견이 결국 수렴되어, 1.14.4에 Create와 기타 잡모드만 팩을 만든 다음, 넣고 서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팩 자체는 뭐 특별할게 없습니다. 1.14.4 여서 렉이 좀 심각하다는거 정도? 모드 수를 71개에서 58개정도로 낮춰보았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더군요. 최적화 모드의 부재가 심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였습니다.
4월 11일에 서버가 열리자마자, 열화와 같이 쏟아진 성원에 발적화인 팩은 버티지 못했고, 오픈 4일만에 1.0.0 버전이 1.3.0버전으로 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금도 렉이 걸리는데, 당시에는 쓸데없는 모드들이 더 많이 들어있었고, 렉은 지금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진짜 심각했습니다. 그래도 서버는 나름 잘 굴러갔습니다.
뭔가 잘 굴러갔습니다 라고 하니까 지금은 개망한거같은데, 지금도 잘 굴러갑니다! 동접이 좀 적어서 그렇지 렉도 훨신 덜하고요. 그러니까 서버좀 오라고 아!!!!
서버 오픈 이래로 서버의 행적을 간략히 요약해보려고 했는데, 뭐라고 써야할질 모르겠네요. 그냥 잘먹고 잘 살았다? 흠... 이래서 일상기는 서버 오픈하자마자 시작해야되는 모양입니다. 공백기를 버틸 수가 없어요.
그간의 제 행적은, 이 영상 하나로 요약이 됩니다. 저게 제+길드원들의 집이고요, 지옥문만이 저희 집에서 유일한 볼거리입니다.
분명 제 집의 비밀통로도 나쁘지 않은데 위에 트레일러랑 같이 보니까 참 궁색해 보이는군요.
트레일러 바로 아래에 배치하는게 아니였어.
imgur여서 안보시지 말고 한번씩 봐주세요
지옥문을 완공한 이후, 지옥열차를 짓기 전 지금은 지옥문으로 통하는 비밀통로 뒤에 또다른 비밀통로를 파서 비밀비밀 양조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죠. 아이씨 이름이 왜이래?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뒤쪽에 양조장을 위한 공간을 하나 팠습니다. 지옥에서도 써먹었던 테라코타 패턴을 바닥에 또 깔아뒀어요. 이곳을 엘레베이터로 써서, 지하에 비밀 양조장을 만들겁니다.
테라코타를 다들 싫어하던데, 잘만쓰면 예쁜거같아서 저는 좋아합니다. 제 그 전까지는 코불두부만 짓다가 건축을 시작한게 이번 시즌부터라 건축 경력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벽도 대충 마무리 해줬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저기가 어딘지 설명을 안해놨네요.
저기가 어디냐면요, 위에 지옥문 영상 뒤쪽에 나왔던 저 철문입니다. 지옥문만 보러가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죠.
방금전에 쉽다는말 취소. 산 바이옴의 유일한 단점, 좀벌레가 튀어나왔습니다. 아니 대체 누가 좆같은 좀벌레새끼들을 마크에 추가할 생각을 한겁니까?? 진짜 좀벌레는 마크에서 가장 끔찍한 생물이에요. 좀벌레 추가한놈은 좀벌레처럼 돌속에 가둬버리고 살게 해야해. 채팅에서 이상한말 하는사람은 무시하세요
좀벌레가 예상보다 많아, 자연에게 문명의 무서움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핫하 죽어라!
쓔우웅
어우 속시원해. 저 경험치 쌓인거 보이십니까? 오늘도 인간의 무서움을 대자연에게 알려주는 하루였네요.
저기 채팅방에서 개소리 하는 사람들은 무시하시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 캤습니다!
좀 구역을 확실하기 위해 기둥을 넣어봤습니다.
흠,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제 그리고 마법의 대칭건축툴을 들고 이것저것 끄적여보면..
생각없이 지었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잘나와서 기쁩니다. 사실 저 유리랑 석재벽돌 패턴은 어차피 엘레베이터 내려오면 가려질거라 의미없는 구조물이지만, 일단 작업중에도 미학을 추구한다는 느낌으로 설치해봤습니다.
이제 양조장 부지를 마렵하기 위해 옆으로 좀 공간을 넓혀봅시다.
이제보니 지하에 폐광이 너무 많군요. 어쩌면 작업하다가 자연동굴을 건드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업하기 전 팩을 업뎃하고 셰이더를 껴봤습니다. 역시 SEUS 는 멋지다니까요.
대칭건축툴까지 예쁘게 보입니다. 근데 대체 왜 고글을 눈썹에 끼는거야??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